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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기가 끝났다. 나는 늘 우리 존재 중에 너만 바쁜 줄 아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간이 한정적 재화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연구자처럼, 살아남을 때 마다 숨도 차고 뿌듯함도 차오르는 한학기 한학기를 보내왔다. 분명 이번 학기는 달랐다. 일단 바쁘질 않았고, 기숙사에 처음으로 살다보니 (집을 처음으로 떠나다보니 보다는 전자가 더 의미가 깊은 듯) 안 바쁜데 더 시간이 남았다. 안 바쁘지만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할 여건이 또 되지 않으므로 그렇게도 싫어하는 멍을 때리고 있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5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4달이다. 올ㅋ

2010 여름엔 서유럽에 갔고

2011 여름엔 진도, 전주, 담양에 갔고 

가장 최근의 여름일수록 가장 르네상스적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갱신되기를 반복하는 그 계절이 속성이, 아마, 내가 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괜찮을 시간이 될꺼라고 확신이 되는 2012 여름은 우쯔케 전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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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저렇게까지나올 때 까지 머리를 계속 굴렸다. 가슴이 시키고 그런건 없엉. 지금 이 타이밍에 해야할 것들을 추려 그 타이밍 간의 간격 조정을 해왔던 것일 뿐.

 

 

 

 

 

 

 

 

 

 

 

 

 

 

 

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4달동안 ㅅㅒ빠지게 검색했지 뭐.

그럼 방학 첫주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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