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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글

방학 막달에 접어들면서

= 쥐씨 2011. 8. 7. 02:15




지인들이 나랑 밥 한끼 안먹냐느니 방학을 어떻게 보냈냐느니 하는
고정적인 질문을 던지길래 나만의 답변 포맷을 만들었다.

'해리포터를 보면서 슬픈 머글누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았어요
21권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정주행 하기로 하였어요
8월 첫날에 백수가 되었어요
공모전도 자꾸만 낙방을 하였어요
맘에 드는 애가 있는데 그 쪽은 시큰둥 하였어요
그래서 정재형을 낙으로 삼아 살았어요'

요즘은 정말인지 해리포터-광고-정재형-입닥쳐말포이-아이디어야 솟아나라 퐁-오홍홍홍홍(정재형 웃음소리)
생각 뿐이다 으음.
그외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박정현 언니 나가수 졸업 그런거 하지마, 2012년에 가장 참기 힘든 일은 트위터와 격리되는 일일테야, 이태원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 등등의 생각이 이어지기도.


오늘은 주일인데.
상당히 옛날부터 예배에 흥미가 없어졌어서 큰일이다.

어떤 '최악의 예'(예를 들면 숨어서 예배해야만 하는 운명에 있는 이들)를 떠올리면서 감사함+안도함+정신차림 3종 셋트를 선물로 받듯 껴 안는게 더이상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부재중>, <거리두기>는 내가 가진 최고의 아이템인 것 같다.
난 비교적 그걸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그렇다.
하지만 남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주보를 이시각까지 끌고 왔다.
예전에는 욕심이 넘쳐서 홀로 고독하게 싸움을 하는 작업 시간이 이시각까지 이어지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내가 이 시각부터 열어버린 것이다.
이번주 칼럼은 글이 너무너무 안써져서 1-2년전에 써뒀던 글을 끌어 올 생각이다.
점점, 추억 팔이, 참고 자료 등의 용도로 2차 가공할 수 있을 법한 내가 쓰는 글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은 씁쓸하다.
아-

검정치마 노래 틀고서.
계속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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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yoom* 오랜만에 블로그 순회 나섰어요. 해인이 방학하고 뭐하나 궁금했는데 잘 지내는거 같아보여요..
    다음주에 수련회 가고 싶은데 유가 급등에 비행기 값이 ㅈㅈ 비싸요...
    보고 싶어요....ㅋ
    2011.08.08 15:51 신고
  • 프로필사진 = 쥐씨 저도 보고싶어요
    유가 급등...코스피 급락...서킷 브레잌...하아..
    ㅠㅠㅠㅠ
    2011.08.10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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