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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 4 brea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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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 4 brea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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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 (16)
발터 벤야민 적으로 쓰기

저작권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다음번 실수의 가능성 앞에서 누구나 무감해지지 않을 정도의 정확한 기준은 필요하다. 그러나 내일이 되면 우리는 어김없이 서로 억울해지고 말 것이다. 스마트폰거북이들의 행진을 멈출 수 있게 하는 건 없다. 목을 기울이는 것으로 기울어진 세계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는 행진이 전세계에서 적극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사표말풍선으로 첩첩산중 안개가 이는 공간에 앉아 있다보면 아홉시간이 흐른다. 내일의 날씨도 오늘과 똑같을 것이다. 그러는동안 프린트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150915한 여름 밤의 북클럽 과제발터 벤야민적으로 쓰기nonfiction

열심 2015. 9. 15. 15:16
죽음에 관한 쓰기

'죽을 맛이다'라는 말은 유용한 말이다. 영어에도 "The longest hour of my life"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면 길게든, 깊게든 죽을 맛을 경험하는 것이 지구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삶의 기초 양식이라는 점을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우리는 그 말을 듣는 입장에 있게 될 때마다 '네가 어느 정도로 죽을 맛이길래 그래, 나보다?' 라든가 '아아, 내가 저 사람이라면 정말 정말 죽을 맛이겠다. 저 사람이 살아남아 있는건 기적이야.' 등의 은밀한 저울질을 한다. 죽을 맛의 정도라는 건 이를테면, '동대문 엽기 떡볶이'의 떡볶이 매운 맛의 강도처럼, 1단계가 누군가에게는 너무 맵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2단계를 향한 도전 의식을 거뜬히 불러일으키고, 단골 고객이 되게끔 하는 그런..

열심 2015. 8. 25. 13:42
사랑에 관한 쓰기

니콜 크라우스 발췌 7문장 1. 묘사할 수 없는 세계에 산다는 건 너무 외로웠다. (16p)2. 이파리 하나를 그리기 위해 모든 풍경을 포기해야 한다. (67p)3. 엄마는 작가에게 사후 노벨상을 주는 버릇이 있었다.(70p)4. 내가 울었을 수도 있다. 그래봤자 달라질 것도 없지. (114p)5. 그 순간은 이미 지나갔고, 우리가 살 수도 있었을 삶과 우리가 살아온 삶 사이의 문이 우리 면전에서, 아니, 내 면전에서 쾅 닫혀버렸다. (123p)6. 지금까지도 모든 감정들이 전부 존재한다고 할 수 없다. (152p)7. 그리고 그 때 감정의 역사에서 수백만 번 째로, 그의 가슴이 요동쳤고, 그 충격을 온전히 받아들였다. (152p) / 성선설과 성악설 중 어느 쪽을 더 믿고 가야 하는 것인가 싶을 때마다..

열심 2015. 8. 25. 13:40
"그 나라의 남자는 금방 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기

그 나라의 남자는 금방 운다. 금방 운다는 것이 자주 운다거나, 잘 운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금방'이라는 말은,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마칠 때까지 기다림을 머금고 있을 때 하는 행동에 잘 어울린다. 오십년 전만 해도 그 나라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라는 말을 즐겨 썼다고 한다. 어떤 일을 하면서 동시에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니, 그만한 잔재주를 가진 사람을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나라의 가옥구조는 파마의 방이 있는 구조와, 그렇지 않은 구조로 나뉘어진다. 사람들은 더이상 더 넓은 집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직 파마의 방이 있는 집에서 자고, 일어나는 삶을 꿈 꿀 뿐이다. 파마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양파와 마늘이 아주 잘게 다져져있다. 가까이 다가가 보기 전까지는 입..

열심 2015. 8. 25. 13:37
21세기에 우리가 이런 어플을 만날 수 있을까

1. 카페에 들어서면 뭘 마실까를 고르기 전에 그게 있나 없나부터 정처없이 찾아다닌다. 카페에 콘센트 자리가 몇 좌석 남았는지 찾아주는 너란 어플 깔고 싶다. 2. 일기장에만 쓰면 아무도 모르고 생산적이지 않으니까 내 기분을 입력하면 라임을 맞춰 랩을 써주는 너란 어플 깔고 싶다. 3. 비가 올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들은 날 한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은 날이 10일 중 4일이라고 한다. 예보가 맞지 않을 때마다 기상청 캐릭터와 1일 1배틀 뜨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너란 어플 깔고 싶다. 4. 매일 아침 내 머리 대신 말려주는 너란 어플 깔고 싶다.

열심 2014. 10. 20. 05:01
몇 번의 취업면접 중 한 번의 후기_ 웹툰서비스기획

-최근에 읽은 책은 -들어도 읽고 싶은 마음이 크게 생기지 않는데 다시 한 번 소개해줄 수 있는가 -당신이 해당 책에서 높게 사고 있는 그 부분은 기존의 컨텐츠들과 다를 바 없는 부분인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스스로가 느낀 이 책의 장르는 무엇인가 -최근에 본 드라마는 -측과 원작의 창작자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 상황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만약 원작의 창작자의 추후 대응에 대해 우리 회사가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당신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임하겠는가 -본인의 자기소개서에서는 weak point가 드러나있다. (호러물, 스릴러물을 보기 힘들어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 여름에 납량특집 컨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면 당신과 같은 타겟들을 위해 선보일 수 있는..

열심 2014. 2. 20. 14:09
[ppt] 연말재택알바 (/...) 회사소개서 제작

쥐씨는 학교에게 안녕을 고하자마자 재택알바에 찌들어 집 밖에 한발자국도 못나갔다고 합니다. (-_-) -회사소개서-커버, 목차 포함 11 slide

열심 2013. 12. 19. 18:24
[ppt] NIVEA의 바이럴을 살리는 광고 전략

죽다 살아난 학기 마지막 PT의 절반정도. 디자이너 언니랑 처음으로 작업하면서 세상은 글과 그림이 짝짓기를 하라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절감하다. ㅜㅅㅜ

열심 2013. 6. 23. 20:00
[ppt] 드로스테 휠스호프

너무 오랜만에 흰바탕으로 밀어붙이기 aㅏ... Ceci n'est pas une ppt (불어로 하면 쎄씨 네 빠 윈느 피피티 의미는 '이것은 피피티가 아니다'일리가...) 중편소설 의 작가 드로스테 휠스호프에 대한 자료는 국내에 매우 협소합니다. 그, 그러므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퍼갈 때는 참고문헌도 명시! 저는 이것을 단시간동안 세번이나 읽었습니다. 그러고도 소설 속 범죄사건의 알리바이를 아직도 다 발견하지 못함 ;0;

열심 2013. 4. 21. 22:17
일러스트레이터 입문작 2개

대체 에너지 관련 기사 잡지 내 삽입 될 인포 그래픽 만들기. 메인 컬러는 '그린'을 사용할 것.4시간 반동안 한번도 안 일어나고 작업했던 새하얗게 태운 날;;; B+ 마이애미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타겟 5060. 음악 축제지만 음식으로도 유인해라.메인 인물을 너무 늘였다는 피드백... 얘도 B+ B안만 공개하는 나란 학생. 그밖의 C안은 나홀로 개인 소장.반학기 동안 배우면서 돌아가 MAC book을 사야겠다는 작은 결론을 내렸어요 하하하엄마에겐 일러스트레이터를, 아빠에겐 포토샵 후보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열심 2012. 11. 1. 05:44
2차 면접후기

지난 목요일 오전. 대학내일 사옥에서 면접이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우황청심원도 사질 못하고 게다가 2분 지각하고. 2년전 애드파워 면접때 너무 떨었던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나 면접관 같은 외국인 항공사 직원한테 바디랭귀지 쏴서 한국 건너온 앤데 2년전보다 떨림의 파장이 조금은 축소되지 않았을까 그런 기대도 해보며... 면접은 문화부 담당 안희진 기자님과 나와의 1:1로 둘사이 거리가 멀지는 않았지만 노트북에 가로막혀(은근 심리적 안정 장치 역할을 하였던듯) 진행이 되었다. 모 아니면 도다 했던 자소서였는데 "자기소개서 참 재미있게 봤어요."라며 끝에 "제일"이라는 말도 덧붙이셨던 것 같은데 생각해볼 수록 그런 말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말구 =_= 면접은 2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29분이나 ..

열심 2011. 5. 23. 15:55
1차 합격!

질렀다. 6개월 이내 개봉한 영화 5편 6개월 이내 출간된 책 1편 6개월 이내 가 본 공연 1편 이렇게 일곱개의 리뷰글과 형식분량 제한 무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1차 서류전형이었다. 결과는 1차 합격! 준비과정에서의 포인트 원은, 영화로 말을 풀어내야 하는 경우를 워낙 어려워하는 편이라(그런데 이번에 쓰면서 깨달은건 그리 해본 경험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음. 5번째 영화 리뷰는 신의 손으로 타이핑..크악) 내심 공연이 5편에 영화 1편 리뷰를 요구했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꼬 했다는 것. 포인트 투는, 대학와서 이렇게 손가락을 사리지 않고 글빨을 들이밀어 작성한 준 공식적인 문서(....?)는 처음이라는 것. 대학에선 니 글이 너무 둥둥 떠있어 하는 교수님의 코멘트와, 알랭 드 보통을 끊..

열심 2011. 5. 17. 23:48
컴백..나름 알찬 95호

comeback 표지에 준오빠의 일러스트 2p 12월에 시도했던 참 맘에 드는 도님 캐맄터 3p 레이아웃 싹 교체. 3면은 주보스러워야 겠다는 지난 1년간의 압박감 반영. 4p 히릿 5-6p 드디어 뫼셔다 실었도다, 모님 기고글 7p 판을 두번 엎음. 최선일까? 8p 양과 목자 이미지를 버릴 수가 없어서...이미지는 계속. 폰트 사이즈를 대폭 줄였음. 섬기는 이들 짱짱 많다. 레이아웃에 대한 집착, 집착 편집디자인을 배우고 싶다. 취미로 써먹으려 배우다보면 분명 버거울 거면서. 결론 = 나는 참 네모를 좋아하는 군, 응용을 해도 네모의 둘레 안에서. 나는 이렇게 여백이 많은 추억다지기 식의 코너가 참 좋다.... 여백을 바라보면 알 수 없는 불편한(내 능력이 안되서 다 못채웠나? 싶다가도 그런 바보같은 ..

열심 2011. 2. 6. 03:39
일명 트위터 자소서

저번주 금요일 카피라이팅실습때 교수님께서 우연히 광고계에 취직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의 좋은 예를 보여주셨다. 그 좋은 예인 자소서는 이만저만 끌리는게 아니어서... 당장 같이 일해보고 같이 대화하고 싶다는 느낌을 전해줬다. 요지는, 스펙이 없고 이렇다할 능력이 없는 사람임에도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어필하는데 자소서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거였다. "제발 글자로만 자소서 쓰지 마라"는 교수님의 강한 한마디에, 거기다 5주동안 다소 공상과학적인 소재로 언제나 제출할 타이밍이 되면 민망해지는 글쓰기 과제때문에 생겨버린 용기 때문인지... 솔직히 회사 들어가는거 아니니까 한번쯤 민망해도 드러낼 수 있는 만큼 날 드러내야지! 하며 쓰게된... 그리고 상당히 쓰면서도 재밌었던 일명 트위터 자소서의 일부를..

열심 2010. 10. 6. 00:23
여름 특집호 ~'ㅠㅠㅠㅠ'

이거슨 74호에 들어간 새로운 편집 기법 ::상단은 요즘 읽고 있는 고미숙님의 책 중 너무 맘에 드는 구성에서 착안했습니다 ::하단은 제가 꼭 하고 싶었던 map 방식(?)인데 역시 꿈이 원대했습니다 쩝.. 아유 끝났다 이제 enjoy my life!!!!!!!!는 아니고 바로 몰아치는 토플 준비 (d-6) 토 한번 시원하게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 2010. 7. 18. 11:27
t. side cover (봄)

3월 첫째주에 한번 표지를 벚꽃으로 때렸었는데 그전날 폭설이 왔었지 커버를 겨울버전에서 봄버전으로 바꾸고 싶은데 날씨가 안 맑으니까 걍 눈송이 냅둬도 될 것 같지 드디어 봄이 오는근가... 아이폰으로 향후 일주일의 날씨를 확인해보니 최고기온이 드디어 15도에 가까워짐이다... 꽃을 떠나서 드디어 한눈에 딱 들어오는 듯 해서 나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만. 한번씩 갈아엎을 때마다 살짝 뒷목 끝이 움츠려듭니다만. (주보 만들다 음성지원 되는건 첨 봤네요 C님) 학교 수업중에 티스토리 팀블로그 운영하는게 있는데 그 쪽 스킨 바꾼다는 걸 모르고 내꺼를 건드려버려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로케이션 로그 생기고 달력 생기고 난리났다... 온유 사진도 신상컷으로 엎어줄 때가 왔는데... 모르거따

열심 2010. 4. 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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