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저녁 올림픽 공원에서 급 촬영 1 아홉시를 십분쯤 남겨두고 방에서 급 촬영 2 그렇게 여섯시간쯤 앉아있다가 작품을 만들었다. 나 혼자 (엉엉) J와 나는 싸운 것이 아니고, 다다음주로 다가온 여행을 가기 전에 개개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면서 각자 시간을 보내보기로 합의를 했던 것. DCA는 출품하지 않기로 했던 것. 어제 이태원에서 만나서는 "내일이 마감일이래 깔깔. 아이디어는 있는데 카피가 없어 꺄하하." 해놓고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궁리하기 시작했다. 이번 브랜드는 '잡코리아'였다. 전공 과목에서 기획서를 써본 적도 있었던 (그러나 말아 먹었던) 잡코리아. 내가 곧 잘생긴 자소서와 무형의 열정*=_=*을 가지고 문간을 들락날락거릴 잡코리아. 전작 시리즈 광고 6편이 잠재 고객들을 설득하는데 있..
각자 토익 보고 가로수길에서 첫 회의. 이 짓을 '짓'이라고 칭해도 좋을지, 각자는 마지막 방학을 맞이하면서 무엇에 데였는지를 서로 솔직하게 고하는 동안 그릴5타코의 아보카도 쉬림프 타코와 메가 크런치 감자. 신사부터 역삼까지 걸어갔고, 나는 그 다음날 훅 일본에 날아갔다. 마감 이틀전, 이태원 Botton 마감 사흘전, 한남동 커피리브레 Suddenly... 일시와 장소만 짧게 적는 이유는, 지금 적고싶으면서도 동시에 한껏 졸료소. 이번 브랜드는 '리챔'이었다. 촬영차 햄을 너무 부쳐댔더니 햄을 당분간은 안 먹어도 될 것 같고, 직사각형만 봐도 울렁거린다. 인정 못할 건 없지만, 어느 힘빠지던 회의날 집앞 엘레베이터에서 들었던 직전 작품 본선진출 뉴스는 큰 힘이 되었다. 여남은 여름동안 이 싸이클을 두..
여드름약 아크네스를 바르는게 당신의 여드름에게는 가장 간단하다는걸 모르나요. 를 표현하기 위해 뽁뽁이가 부착된 사람 얼굴의 일러스트를 공공 화장실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터트리지 말고 바르세요 !_! ClientAcnes (Mentholatum) IdeaThe skin images that attach aircap are set in the bathroom wall. During washing one`s hands, people look at oneself in a mirror and check their skin status naturally. Next, when skin images are discovered, people start to pop aircap repeatedly. Hayne Seo X ..
워터프루프 성능으로 글로벌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메이블린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가 있다고 합니다(오 끌린다). 물개의 수염을 통해 그 성능을 귀엽고 유머러스하게 연상시키고자 했습니다. ClientMaybelline mascara IdeaThe background fills with sea color, and the simple line shape shows sea seal. We stress out mustache of sea seal which is deep and curly. And the copy `Waterproof itself` shows the function of the mascara, too. Hayne Seo X Juhee Im
Greenpeace 말고도 활발한 환경/생태계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적 환경 단체 중에 SSCS라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데요. 무분별한 고래잡이를 반대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초안을 완성해놓고도, 둘이서 가장 오래 들여다봤던게 기억 나네요. Client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SSCS) IdeaWhen you send a text message especially through i-phone to i-phone, the message would be sent to someone within the blue text balloon. Using this character, the whale are able ..
빅이슈 판매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집을 임대하기까지 남은 판매물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맵 기반의 앱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전혀 새로운 시도는 3%의 신선함과 97%의 겂슬 줍니다. 서른 되고 마흔 되었을 때 돌아보면 아마도 이 작품이 가장 찡하게 남겠죠 ~_~ ClientThe Bigissue Korea IdeaWe introduce Bigissue Town application. When you access the app, there is a map. Through these map, you are able to skim all of Bigissue vendors. (we set the map especially in Seoul, South Korea.) The main function o..
1 체력이 방전되서 못 만나겠어 멘탈이 방전되서 못 만나겠어 91년생과 88년생은 이토록 다르다. 88년생은 상단과 같은 말들을 즐겨해왔다. 나는 갈수록 눈에서 김이 피어나기도 하고, 귀에서는 나사 빠지는 소리가 울리기도 했다. 그러나 91년생은 기름진 양식이라든가, 편편한 이부자리라든가, 그런 것 없이도 언제고 아무때고 충전을 하면서 제 자리를 지킨다. 젊은애랑 한 팀을 이루는건 이렇게나 멋진 신세계다. 다행히 근근이 4-50여일이 지나갔다. 2 가내수공업이라는 걸 해봤다. Sketchbook as background Shoot by iphone4S 촬영이 끝나니까 아침 다섯시였나. 그로부터 하으으아으아으안참 후에 이런 애가 나왔다. 3 마지막 회의 날, 마지막으로 제3자의 시선을 애써 고수하면서 동시..
최근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나는 오년만에야 처음으로 학교를 가기 위해 [경기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일단 향하고 보기]가 아니라 남양주행버스-중앙선-4호선을 타보기 시작했고, 허덕x허덕을 지나 정규적인 수입이 생겼고, 20학점을 듣고있다. 화수목 [비는시간]에는 둘이서 일단은 얼굴을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던게 정말 D-7 되니까 또 아홉개길래, 우리가 그 언제 다작증에 걸려버린 것인가 하고 아 제발 그 중에 몇 개가, 내심 그의 반절은 내 손으로, J의 동의로 탈락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 아무튼 [자동차]라는 건 너무 어렵고. 이건 내가 여자고 J가 여자여서가 아니라 내가 차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언니는 근데 무슨 차 좋아해?" -"나 모닝 좋아해." "아 여자들 모닝 많이 좋아하지" -"몰고 ..
파이널리스트가 오늘 떴다. 출품했던 여섯 작품 모두에게로, 더 나은 선을 선보일 수 없이 최선을 다 했던 것은 분명하고 오늘도 "아직 내상이 남았어? 그런거야?"라며 팀 동료 J에게 장난스런 말을 던졌는데 어쩌면 나는 내가 성장적 내상을 입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장하기 위한 마음의 상처인건지, 계속토록 성장하고 있는 마음의 상처라는건지 -_- 알아서 해석하길 바란다. 금일, J와 호기롭게 연간 공모전 계획을 짰다. 월, 화, 목에 대부분의 시간은 밥 숟갈을 들면서 만날 것 같은 정규 회의 시간도 배치했다. 손이 3개라고 artwork이 더 그럴싸해질리는 없지. 나를 똑 닮았으면서도 22세기를 지향하는 인터렉티브 분신이 있다고 하여 광고를 더 잘할 수 있게 될 리도 없고. 뭐, 일단 내일은 회..
이달, 듀오백 코리아 주최 제 1회 인간공학 아이디어 대학생 공모전에서 금상을 먹었다. 우리는 2인으로 구성된 팀이었고, 둘 다 수상경력은 전무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이 적지 않은 편인데 정보의 홍수 시대에도 건져올릴만한 가이드라인성 후기가 없다는건 큰 아쉬움이었다. 쓰게 되어 영광. 아무래도 내용에 개인색이 짙은건 감안했으면! _아이디어에는 무에서 유일까 아니다! (ㅎ_ㅎ)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욕실이라는 공간, 뭔가가 떠오르는 것. 이렇게 무에서 유도 가능한 선조도 있었지만, 그리고 이런 주변인물은 언제나 부럽지만. 그게 안된다고 좌절하면 일이 진행이 안되니까, 떠오르기를 기다리지 말고 발견하는게 낫다고 본다. 그럼 뭘 발견하느냐. 소비자의 니즈라는 걸 발견하는거다. 내가 지금 공모전 모드에 돌입하면..
10월 말_ 맥주계의 황태자 파울러너와 함께 팀 결성이자 동시에 첫 회의 /이태원 11.2_ 아이템 3개 확보, sketch 11.3_ coloring, 시안 보드 완성 11.4_ 팀명 작명, 접수 11.14_ 1차 합격 11.17_ 앞으로 계획 11.24_ 자료 조사, 목차 잡기, 난제1 발견 11.26_ 잠실에서 더 상세한 목차 잡기, 난제1에 머리를 쥐어뜯음ing 11.27_ 홍대에서 컨셉 확정, ppt 20쪽까지 구성, 난제1 조금이나마 극복 11.28_ sketch&coloring, ppt 1/3 제작 am 5:36 학교가쟈... 11.29_ 컨셉 스토리 텔링 구상 12.1_ 오전에 한큐 교수님 피드백, ppt 2/3 제작, 마지막 sketch, 영상 자막 입히기, 도서관 합숙 이날은 교수님한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듀오백 대학생 공모전 이색 아이디어 등장 '아빠다리 의자' 연중, 기관이나 기업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대학생 공모전 개최 소식을 접하자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등장하는 일이 얼마나 더 있겠는가'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고루한 의문을 단숨에 불식시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듀오백코리아(대표 정관영, www.duoback.co.kr)가 진행한 '제1회 인간공학 아이디어 대학생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해인, 임주희(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과/국문학과) 팀의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 에이빙뉴스가 입수한 서해인, 임주희 팀의 '듀오백 윙(DUOBACK WING)'을 살펴보면 이들의 아이디어가 적어도 한국인에..
7월 16일에 보낸 메일에, 9월 4일 답장을 받았다. 꼭 49일만이었다. 실은 마냥 기다리지는 않았다. 십일쯤 받은메일함을 보다가 그 이후엔 잊고 있었다. 그러다 한달쯤 지나니까 아 답장조차 안해주실꺼면 나를 왜 이뻐하셨지? 그냥 이뻐하시질 말지. 하는 삐져버린 생각까지.. 첫 인상은 독설가. 이시대 독설가의 아이콘인 김구라와 비교해보자면 그의 독설은 근거 없음, 교수님의 독설은 근거 타당함. 밤 꼴딱 새서 글쓰기 과제를 해갔는데 삼사일밤동안 한숨의 잠도 없이 업무에 치이시다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얘기하니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지만 이런 교수님보다는 '이런 동료들과 한 교실에서 스터디할 수 있음을 영예로 알라'고 했던 옅은 겸손함. 음료수 한캔을 건내는 학생에겐 따뜻한 시선..
공모전의 수상작 발표 방식에는 1) 바로 수상작을 공고하는 방식 2) 1차 예심 통과 작품부터 공개하는 방식 2-1. 네티즌 투표를 포함한 점수 합산 2-2. 네티즌의 표절 신고 수렴 후 일부 작품 탈락 등등이 있는데 얼마전 환경보전홍보대상 공모전의 표절 신고의 현장이 뜨겁다는 정보를 접하곤 홈페이지에 놀러가봤다가~ 되려 접수도 안한 내가 혹이 붙어온 일이 있었다 ㅜㅜ + http://gsoon2.tistory.com/entry/526 어떤 작품이 표절 신고를 당했는데 그 근거 자료로 '에너지 관리공단 수상작 출판사 길벗 "창의력이 모든 것을 이긴다" 337쪽 게재 영진닷컴 "창조형 인간의 엉뚱한 발상" 243쪽 김광규 지음'에 실려있다는 이 것. 한달여전에 탈락된 나의 한국도로공사 출품작과 아이디어가 ..
주는, 상품의 광고+바디 카피에 KB 기업이미지를 담은 공익적인 메세지를 깔고자 함 작품 준비하면서 나는 언제쯤 첫 적금을 붓기 시작할까? 하며 나의 씀씀이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오직 스스로한테만 솔직해진대도 괜찮을 것을, '씀씀이'와 '돈'이라는게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음ㅋㅋ 근데 KB드림톡 적금 진짜 물건인 것 같다. 광고를 보고 끌린게 아니라 광고를 제작하다 끌렸음 우오오오. 달려있는 토끼 귀가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게 작업했음. 하필 또 드림톡 공식 로고가 꿀벌이라서 작품이 전반적으로 꿈과 환상의 동화세계가 되긴 했지만ㅋㅋ 은행광고는 좀 따스~해질 필요가 있다.
주제: 우리가 만드는 공정사회 '공정사회 실천을 위한 5대 추진방향' 중 '권리가 보장되고 특권이 없는 사회'라는 항목에 집중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낙하산 인사를 아웃시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함. 낙하산, 회전문 인사를 커버한 기존 광고를 못본 것 같기도 함. 민감한 사안이라 그른가. 언론이 상해있으면 광고가 역할분담도 하고 (....캬) 낙하산 그리기, 로고 박기, 바디카피 쓰는 것 까지 어느하나 기절 안할 것 같은게 없었음. -_- 갈수록 미대계열 전공 아닌게 슬퍼지지만 내 궁극의 목표는 이미지로 휘어잡자가 아니라 말로 휘어잡자 이니까... 내실은 80퍼센트만 갖추고 멋드러지게 200퍼센트인 듯 보여주고 싶어하는 이런 이상한 부류의 유혹은 참아내야지. 덧. 원본은 A2 싸이쥬라 엄청 큼 -_-)/..
잠 못자던 한달 전...ㅎ 이 작품을 만들면서 자가진단 해보건대 한단계 도약했다고 생각한다. 이전 두 작품들의 발표 후 허탈감이 꽤나 어른어른거린게 사실인데(그만큼 기대를 많이 했단거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마음을 비우면서 했다. 그리고 3전 중 가장 흥미진진한 싸움을 했다. 몇살 때 처음으로 읽었는지 기억은 거뭇거뭇하지만 는 참 어렵게 다가왔었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생택쥐베리가 전 연령 전 인류에게 주는 교훈은 엄청나다. 한줄로 요약이 안 될 정도로. 그래서 작품 속 '보아구렁이'라는 존재도 쉽지 않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한 눈에 딱 알아볼 수 있어야 좋은 광고..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보아구렁이'를 떼어다 쓰게 된 건, 지금 이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짓(-_- ))을 마지막으로 행해보자! 는 유혹..
기획의도. 교통사건사고가 난무한 요즘 운전자들로 하여금 가장 기초적인 마인드를 돌아볼 것을 환기시키는 메세지 중요한 것은 아우디 뽑을래 BMW 뽑을래 고민하는게 아니라 '운전할 때' 고민고민 하시라고 ep. 1) 내게 주어진 국자와 설탕 안에서 최선을 다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날부터 당 중독 걸린 듯 (-_-) 과자와 쿠키를 끼고 퍼먹는 식생활이 도래했슴 2) 우편접수를 하기 위해 토요일 9시에 명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우체국'을 첫번째 손님으로 문 따고 들어감ㅋㅋㅋ 3) 목장모임 때 달고나 만들어갈까?